南 민간단체, 7년 만에 참가 추진

 

(서울=연합뉴스) 이영재 기자 = 북한이 오는 5월 5일 제16차 평양의학과학토론회를 개최한다고 조선중앙통신이 14일 보도했다.

 

북한 의학협회가 주최하는 이번 토론회는 기초의학과 예방의학, 내과, 외과 등 여러 부문으로 나뉘어 진행되며 필요할 경우 분과별 기술강의와 공동수술 등도 이뤄진다.

 

평양의학과학토론회는 1999년부터 해마다 평양에서 열리며 북한 의료인들과 재일본조선인총연합회(조선총련)를 비롯한 재외 동포들이 참가한다.

 

2003∼2007년에는 대한의사협회 등 남측 의료진으로 구성된 대표단도 2005년을 제외하고 매년 참가했다.

 

남측 대북 지원 민간단체는 7년 만에 이번 평양의학과학토론회에 참가하는 방안을 추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우리민족서로돕기운동 관계자는 "올해는 북한이 남북 민간교류에도 적극적인 의지를 보이는 만큼 평양의학과학토론회에 참석하는 방안을 국내 의료단체 등과 협의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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